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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장애인 문화예술 참여기회 늘린다
2009.02.13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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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기회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2009년도 장애인 문화예술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장애인의 문화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함께 누리 지원사업’ 등 올 한해 총 16개 관련 사업에 총 62억 77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5~6일 강화도 청소년수련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워크숍에서 문화부 장애인문화체육과 직원들과 장애인문화예술단체 임직원들이 장애인 문화예술정책의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문화체육과>

‘함께 누리 지원사업’은 ▲사립 문화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 지원 ▲장애인 문화예술 향수 및 창작지원 ▲2009 세계장애인 문화예술축제 개최 등 장애인들의 문화기본권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총 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 장애인대상 문화예술 관련 업무를 집중·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문화부의 장애인문화체육과가 주관한다.

문화부는 이와 함께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한국영화의 한글자막 및 화면 해설 상영을 지원하고 10월~11월 사이 장애인 영화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의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총 80여종 7000여권의 점자 및 녹음도서도 보급할 계획이다.

‘소외계층 문화순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장애인 대상 문화예술프로그램 보급 및 장애인 창작활동지원사업에는 복권기금 12억원이 투입되고, 2005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도 9월~10월 사이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부는 또 국립중앙박물관 등 전국 8개 박물관이 시·청각·지체장애인들을 위한 박물관 관람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립현대미술관은 장애아동의 미술관람과 미술체험활동을 높이고자 올해 13회에 걸쳐 ‘장애아동 미술소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소장자료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설치해온 ‘장애인 정보 누리터’를 전국 도서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장애인은 경제적 부담, 교통 불편,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문화활동 참여나 예술향유 비율이 비장애인보다 많이 낮다”면서 “장애인 문화예술정책 일원화를 계기로 편의시설 개선, 장애유형에 맞는 문화예술사업 발굴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문화체육과 02-3704-9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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