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국은행 예대율 최악’ 보도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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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한국은행 예대율 최악’ 보도 사실과 달라

2008.10.14

기획재정부는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자 ‘Korea shouldn't follow Iceland’ 제하의 보도에서 “한국이 아시아에서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가장 크며, 은행들의 예대율도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기재부는 한국은행들의 예대율 수치 136%는 아시아 평균 8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9월말 현재 국내은행(일반은행)의 예대율(CD포함)은 103.2% 수준으로 크게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원화자금조달원인 은행채까지 감안하면 예대뷸은 85.0% 수준이라며, 원화조달금액이 원화대출금을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화유동성 비율도 8월말 현재 107.7%로서 감독당국의 지도비율(100%)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다.

기재부는 한국이 아시아 국가중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가장 크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절대규모로 보면, 한국의 2008년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53억불로, 인도(-118억불)과 파키스탄 (-80억불)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가 10월 배포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World Economic Outlook)에 의하면, 2008년 경상수지(GDP 대비)의 경우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적자국 중 최저 수준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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