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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이 대통령 “한미관계는 혈맹…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2009.02.19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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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9일 “한미 양국은 굳건한 동맹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방, 안보 외교, 통상무역에서 더욱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이크 스켈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 하원 대표단 일행 10명을 접견하고 한미관계 발전 및 한반도 정세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이크 스켈톤(가운데) 위원장 등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대표단을 접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한국전에서 3만여 명이 숨지는 희생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낸 혈맹”이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나라 가운데 전쟁 최빈국에서 산업화에 성공하고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켈튼 위원장은 “여러 관심사에서 두 나라의 더욱 긴밀한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참석한 의원들도 “한국이 평화유지군 활동 등을 통해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기여해준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한미 FTA가 빠른 시일안에 의회에 상정돼 비준될 것으로 믿으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부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 직후 미 하원 대표단의 대규모 예방과 클린턴 국무장관 방한 등 연이은 미 고위급 인사의 방한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예방에는 아이크 스켈튼 의원장을 비롯 로스코 바틀렛, 솔로몬 오티즈, 하워드 매컨, 더그 랩본, 조 윌슨, 필 깅리, 메들린 보달로, 마이클 코너웨이, 행크 존슨 등 10여 명의 미 하원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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