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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방사청 신기술 소개회… 우수기술, 군 만나 ‘활짝’
2009.02.06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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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의 기술개발 결과 가운데 신개념 기술시범 사업으로 추진 가능한 과제를 발굴하고, 필요시 해당 신기술을 무기체계 개발에 적용하기 위한 신기술 소개회가 5일 대전시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원본부에서 열렸다.

방위사업청(청장 변무근)이 이날 개최한 제5회 신기술 소개회에는 ‘인체착용 유비쿼터스 맥박 측정센서기술’ 등 7개 기술 발표와 14개 기술이 전시돼 국방부와 합참, 육·해·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및 산·학·연 관계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봤다.

제5회 신기술 소개회에서 육군본부 관계관이 모의사격훈련시스템을 활용해 시범 사격을 해 보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발표된 기술 중에는 3.7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이용, 개인전투체계 적용이 가능한 초소형 진단장비를 비롯해 폭 70㎝, 길이 50㎝의 크기에 작전반경 5km 능력을 가진 초소형 무인항공기, 인체착용 유비쿼터스 맥박 측정센서 기술, 모의사격 훈련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세계 최초의 포켓형 초음파 진단 장비인 ‘초소형 진단장비’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해상작전 중인 함정 승조원이나 특수작전 등에 참여하는 장병들의 건강 상태 현장 확인이 가능해 작전 수행력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부상병의 이동 없이도 초음파 진단이 가능해 심장 관련 응급상황에서 신속 대처가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격오지에 근무하는 장병들의 건강검진 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군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임신한 여군에 대한 진료가 가능해 여군 병력의 복지향상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시간·장소·비용 제약에서 벗어나 사격자세, 사격횟수, 표적거리, 표적 이동속도 등의 다양한 실전 상황을 선택적으로 체험하면서 사격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모의사격 훈련 시스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모의사격 훈련 시스템은 추가적인 설치나 장비 없이 훈련 프로그램의 성능을 개선 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초보자에서 사격 전문가까지 사격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네트워크를 통한 사격 결과를 실시간으로 수집, 다양하게 분석함으로써 사격 교육훈련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신기술 소개회는 2007년 10월 제1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회에 걸쳐 47개 기술이 소개됐으며, 소개된 기술은 군 관련 기관·연구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됐고 이 중 3개 기술이 신개념 기술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방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군이 민간의 최첨단 우수 기술을 적극 수렴해 첨단기술군으로 발전하는 동시에 산·학·연의 국방연구개발 사업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방위사업의 신경제 성장 동력화를 통한 범정부 차원의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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