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는 20일 “순수 민간차원의 대북 지원은 남북 상황에 관계없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지원 액수는 되려 작년보다 더 늘었다”면서 “올해 1~7월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 식량 지원량은 4000t 규모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기간 민간단체들이 북한에 지원한 식량은 쌀 150t, 밀가루 3500t, 옥수수 550t 등이고, 정부 기금지원액을 제외한 순수 민간 차원의 대북지원액은 3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2억보다 다소 늘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북 지원과 관련해 북한을 방문한 사람은 모두 26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50명보다 줄었다”면서 “방북인원이 준 것은 작년에는 식목행사 등에 몇 백명씩 가고 했는데 올해는 그런 인원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강산 내 체류인원과 관련, 김 대변인은 “북측의 요구에 따라 예정대로 이날 내국인 27명, 외국인 113명 등 150명이 철수함에 따라 금강산에는 199명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금강산 면세점 물품 가운데 초콜릿 등 유효기간이 있는 물품 939박스가 19일 남측으로 반출됐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또 민주노동당이 최근 방북 신청을 했다고 전한 뒤 “이와 관련한 통일부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면서 “신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검토를 해서 민노당에 결과를 알려줄 것이고 현재는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지난 13일부터 지방에서 진행 중인 이산가족 초청행사와 관련, “19일 부산에서 100명 가량 이산가족을 초청했는데 초청인원을 넘어선 110~120명 정도가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20~29일 광주, 대구, 대전, 전주, 춘천, 제주에서 각기 행사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북측이 전 세계 백만장자들이 벌이는 고급 자동차 행진인 ‘검볼 랠리’측에 남북한 종단 고급차 행진을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우리측에는 아직 협의 요청이 들어온 바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 통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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