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메인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청와대

2013 더 큰 대한민국
서브메뉴 시작

국정자료

  • 국정철학
  • 국정지표
  • 이명박 정부 국정 성과
  • 정상외교
  • 핵안보 정상회의
  • G20정상회의
본문시작

정책

수형자 21명 학사모의 염원 이뤘다
2009.02.20 인쇄
C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페이스북
몸은 자유롭지 못해도 학사학위 취득의 꿈을 이룬 사람들이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교도소 수형자 21명이 ‘독학에 의한 학사학위취득시험’에 최종합격해 오는 23일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되며, 이 가운데 청송제3교도소 수형자 박 모씨는 성적최우수자로 전국 수석의 영예를 차지했다.

박씨(40세)는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어려워진 가정환경을 원망하며 가출과 함께 거듭된 범죄로 7년형을 선고받고 죄값을 치르던 중 독학사 학위취득에 도전, 각고의 노력 끝에 성적 최우수자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학사학위 취득을 계기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면서 “앞으로 한국어 교사자격증을 취득해 우리말과 문화를 외국인에게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출소 후 계획을 밝혔다.

이처럼 수형자들이 교도소에서도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던 것은 법무부가 지난 1995년부터 운영한 ‘학사고시반’이 큰 도움이 됐다.

독학에 의한 학사학위 취득을 목적으로 한 ‘학사고시반’을 통해 배출된 수형자 독학사는 현재까지 220명.

수형자들에게도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시작한 ‘학사고시반’은 환경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쳐버린 수형자들에게 한 가닥 동아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외에도 방송통신대학교과정, 전문대학위탁교육과정, 외국어전문교육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수형자들이 사회에 다시 나가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오는 23일 열리는 ‘제17회 독학사 학위 수여식’에는 박씨를 포함한 전국 10개 교정기관의 수형자 21명이 빛나는 학사모의 염원을 이루게 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타인에게 죄를 지은 사람일지라도 끊임없는 관심과 기회를 제공한다면 남에게 죄를 지은 만큼 남을 위한 삶을 살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21명의 수형자들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다른 글 둘러보기

미디어 채널

청와대 정책소식지

미디어 채널 바로가기 sns 블로그 영상채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