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밀 등 곰팡이독소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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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밀 등 곰팡이독소 안전관리 강화

2008.10.16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밀, 호밀, 보리, 커피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곰팡이독소인 오크라톡신 A(Ochratoxin A)의 함유 기준을 마련, 16일 입안예고 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밀, 호밀, 보리 및 커피는 생산지역의 기후조건 및 보관 특성에 따라 곰팡이독소 오염 우려가 있어 오크라톡신A 기준을 설정하게 됐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입안예고된 기준안은 밀, 호밀, 보리, 커피콩, 볶은 커피 5 ㎍/kg 이하, 인스턴트 커피 10 ㎍/kg 이하로 오크라톡신A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 ㎍/kg = ppb(part per billion) 10억분의 1 농도 (ppm의 1/1000 농도)

이는 2006년부터 실시한 자체 연구사업에서 모니터링과 위해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주요 외국의 기준을 참고해 마련됐다.

오크라톡신A는 Aspergillus나 Penicillium 속 곰팡이에 의해 따뜻한 지역에서 주로 생성되며 사람이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신장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오크라톡신A를 발암추정물질(2B)로 분류한다.

식약청에서는 앞으로 곰팡이독소 중 위해 우려가 높은 물질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준 설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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