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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이 대통령 “우린 위기때 힘모으는 특수한 DNA 가졌다”
2009.03.03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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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3일 글로벌 경제위기와 관련, “IMF 때는 우리만 위기였고 세계는 다 좋아 물건 팔아 한 해만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나 이번에는 내년까지 나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클랜드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 이 같이 말하고 “그러나 위기는 끝이 있으며 아무리 어려워도 세계가 다 노력해 1, 2년 안에 끝이 나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질랜드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3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시내 랭험호텔에서 열린 뉴질랜드 동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 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금년에는 한꺼번에 폭삭하는 게 아니라 점점 더 어려워지니까 기업이 공장을 덜 돌리고 물량을 줄이고 일자리가 줄곤 한다”면서 “정부는 수출은 적게 돼도 일자리를 많이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는 당장 어려운 사람에게는 긴급지원 하는 대책을 세워놓고 있다”면서 “좋은 현상은 노사민정 4자가 일자리를 나눠 갖자고 사회적 합의를 이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회복을 시작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 국민은 위기를 만났을 때 힘을 모으는 특수한 DNA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 참정권 부여에 대해 “축하할 일이나 걱정이 있다”면서 “살고 있는 그 국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한국 정치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 당을 만들고, 어느 당인지 하는 식이 되면 이민 사회에 갈등이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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