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행정인턴이 4일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김밥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장관 취임 후 기자간담회를 제외하고는 첫 공식 오찬 간담회라고 해도 좋을텐데요.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행정인턴들의 의견을 듣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간단한 충무 김밥과 함께한 소박한 간담회였지만, 장관이기 이전에 교수였고, 국회의원이였던 장관님의 경험을 통해 '도전정신을 가지고 치열하게 일에 뛰어들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행정인턴들은 행정, 전산, 연구보조, 기록·사서, 복지 등 저마다 다양한 전공별 업무 영역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사회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생으로서 지난해 12월 4일부터 행안부에 근무해왔습니다. 
 
인턴은 인생의 터미널, 목적지에 맞는 열차를 타고 떠나도록 도와주겠다

이날 간담회 주제는 2달 이상 인턴 생활을 통해 경험한 행정인턴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제에 올랐습니다.

처음 마이크를 잡은 행정인턴 박준상(28)씨가 “행정인턴에 대해 안 좋은 시선이 많아서 그런 이미지로 굳어질까봐 걱정이 된다”고 말하자, 이 장관은 “스스로를 무슨무슨 세대라고 외부에서 보는 시선으로 낙인찍지 말고 도전정신을 가지고 일을 찾아서 하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밖에서 보는 시선에 위축되지 말고 스스로 당당하게 미래의식을 갖고 융통성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는 말씀이였습니다.

이 장관은 특히 행정인턴을 ‘인생의 터미널’로 비유하면서 “터미널에서 각자 목적지에 맞는 열차를 타고 떠나는 것처럼, 빨리 열차를 타고 떠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수도 손뼉을 맞주쳐야 소리가 납니다.
우리가 행정인턴을 이해하는 것처럼, 행정인턴도 우리 조직을 이해하고 따라주길 바랍니다"

또 이 장관은 “박수도 손뼉이 맞아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가 여러분의 마음과 처지를 이해하는 것처럼, 여러분도 조직의 특성을 이해하고 도전정신을 가지고 일해야 서로에게 발전이 있다”며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는 직접 추천서를 써주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장관은 일의 경중을 떠나 모든 일을 융통성 있게 찾아서 필요한 순간에 자기 일을 해나가야 하며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나갈 때 자신뿐만 아니라 조직전체의 발전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쿠나 마타타,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도전하세요!

마지막으로 이 장관은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대사 ‘하쿠나 마타타(잘 될꺼야!)’를 언급하면서 “모든 일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도전정신을 가지고 생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