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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만남] ‘양손 기타리스트’ 김용운 상병
2009.03.09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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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음악가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해 연말 두 대의 기타를 한꺼번에 연주하는 ‘양손 기타리스트’로 천재적인 실력을 선보여 화제가 됐던 육군51사단 김용운(사진) 상병.

김 상병의 이력은 기타 실력만큼이나 특이하다. 17년간 부모님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살다 한국인으로서 국방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귀국해 입대하고, S본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국민의 사랑받는 군인으로 탄생한 것.


모국어도 행동도 어눌하지만 김 상병은 “진민호 중대장과 선후임병들의 한결같은 보살핌과 배려 덕분에 하루아침에 스타가 됐다.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감사하는 마음도 잊지 않았다. 생각보다 손이 크거나 예쁘지 않다는 기자의 말에 미소년처럼 수줍어하며 미소 띤 얼굴로 화답했다. 그의 미소에는 국방 의무에 대한 자신감과 만족감이 엿보였다.

김 상병의 기타 연주기법은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다. 피크 없이 두 대의 기타를 왼손·오른손 태핑 주법으로 기타 줄을 세게 누르거나 떨면서 연주하는데, 언뜻 보기에도 남다른 연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었다.

멜로디와 반주 부분을 피아노처럼 함께 연주하는 김 상병의 연주기법은 프리핸드 주법으로 일명 ‘양손 태핑’이라고도 한다. 1964년 재즈기타리스트 에밋 채프먼이 개발했으며 현재 활동하는 기타리스트 중에서 이 주법을 연마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주법이다.

그가 기타를 잡은 지도 벌써 17년째다. “서투른 모국어와 낯선 군생활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선후임병들, 그리고 기타가 있기에 군생활이 행복하다”는 김 상병의 소원은 음악을 마음껏 듣는 것. 일과 이후에는 생활관에서 기타연주를 즐기기도 한다. 김 상병의 주특기는 소총수지만 방송이 나간 이후 부대 내 최고의 기타 선생님이라는 또 다른 주특기도 부여받았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는 천재 기타리스트 김 상병은 오늘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긴장감이 감도는 서해안을 수호하는 자랑스러운 대한강군으로 거듭나고 있다. 해안경계 이상 무!

<제공: 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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