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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새만금에 ‘녹색명품’ 관광단지 만든다
2009.03.11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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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가 새만금 관광지구를 ‘명품’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완주 전북지사는 10일 전라북도청에서 ‘새만금관광단지 개발정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새만금관광지구가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녹색성장 관광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정책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오후 전라북도청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새만금 관광개발 정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홍보담당관실 전소향>

유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은 새만금이 잘 개발될 수 있도록 시작부터 정부가 챙기고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새만금 관광지구를 정부의 녹색성장에 기조에맞는 대표적인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만금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전북도가 2010년에 개통하는 세계 최장(33㎞)의 새만금 방조제를 활용해 관광과 체육, 문화가 어우러지는 대규모 축제를 만든다면 전폭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제안했다.

유 장관은 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추진되는 ‘한국 방문의 해’에 ‘새만금 방문의 해’를 포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북지사는 “오늘 문화부와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서 새만금 관광단지가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관광레저 거점으로 개발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문화부가 주도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인 새만금관광지구(990ha)와 문화부 소관 새만금 관광 유보용지(1500ha)가 새만금개발사업 지구 내 부안 쪽에 인접해 있지만 개발주체가 달라 중복개발이 우려되는 만큼 두 기관 간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날 유 장관과 김 지사는 △유보용지와 경제자유구역 간 연계개발 노력,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 운영 및 워크숍(세미나) 개최, △문화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등 행·재정적 지원 노력, △필요한 경우 상호 우수인력 선발을 통한 인사교류 실시 등의 내용이 담긴 협약서에 사인했다.

협약식에는 김희수 도의회의장, 문화부 곽영진 기획조정실장, 국무총리실 심동현 새만금개발정책관 등이 배석했으며, 협약 체결 후 유 장관은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의 안내로 새만금 방조제와 새만금관광단지 일대를 헬기로 둘러봤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레저지원과 02-3704-9911, 전라북도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 063-280-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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