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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건설 일용 근로자에 기능훈련 제공
2009.03.11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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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시장에서 일감을 구하지 못한 일용직 건설근로자들에게 올 6월부터 취업 능력 향상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11일 서울 양천구 신정사거리 새벽인력시장을 방문, “일용직 건설 근로자 10만 명이 일감이 없는 날을 이용해 취업능력 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 경정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비정규직 건설근로자 취업능력향상 프로그램으로 △5일 과정의 도면보기 프로그램에 5000명을 △20일 과정의 건설 기능훈련 프로그램에는 5000명을 △하루 과정의 산업안전교육 프로그램에 9만 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또 교육훈련에 참가하는 사람에게는 식대와 교통비로 1일 1만 5000원을 지급한다.

노동부는 도면보기와 기능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의 교육 이력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취업도 알선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인력시장 관계자는 “예전에 신정동 새벽인력시장의 경우 많게는 평일 200여 명이 왔으나 최근에는 일거리가 감소해 80여 명 정도가 찾아와 50명 정도가 일거리를 잡는다”며 “경기불황이 지속될 경우에 대비해 정부에서 더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 장관은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 근로자를 위해 건설 근로자 퇴직공제기금을 활용해 ‘건설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대부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장관은 “정부가 다양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근로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줄 안다” 며 “앞으로는 근로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문의: 노동부 지역고용개발팀 02-6902-8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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