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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함께 꾸는 대한민국의 꿈은 현실이 된다”
2009.03.13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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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꿈꾸면 개인의 꿈으로 끝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내놓은 책 ‘가슴 설레는 나라’(한스미디어)의 가장 마지막 부분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꿈’은 사치스러운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꿈을 버려선 미래도 없다. 위원회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내놓은 이 책은 우리가 가져야할 꿈을 담고 있다.

위원회는 책에서 10년 뒤인 2020년을 이야기한다. 다음 정부에서도 이어질 현실적이면서 꼭 필요한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서다. 또 향후 10년이 대한민국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 선으로 선진국 문턱까지 도달했다. 선진국 수준인 4만 달러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이 중요하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인구 5000만명 이상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이상인 나라는 전 세계에 6곳밖에 없다. 분단과 전쟁 등 갖가지 불리한 조건에서 1.5세대 만에 이처럼 성공한 것은 기적에 가깝다.

책의 1부에서는 이같은 우리의 가능성, 앞으로 다가올 10년의 중요성, 이를 위해선 변화와 창의, 상상, 도전, 개방, 통합과 융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어 2부에선 메가트렌드와 이에 따른 이명박 정부의 미래비전, 그리고 국정철학 ‘창조적 실용주의’를 살폈다. 특히 우리의 당면과제인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깊이 다뤘다.

3부에선 ‘무엇을 어떻게 해서’ 우리의 꿈과 희망을 성취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이명박 정부의 5대 국정지표와 100대 국정과제를 상세하게 살폈다. 신뢰와 안전, 활기찬 시장경제를 위한 규제완화, 21세기 최대 화두인 환경과 녹색성장, 복지정책, 교육문제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4부에선 실행과제를 완수한 우리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그렸다. 위원회는 책에 수치와 정책자료를 가득 담아 내용을 충실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대통령의 일화나 사례가 가득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구성하기 위해 미래기획단과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통해 얼개를 구성했다. 대통령의 저서와 연설문을 참조하고, 국정 정책 자료와 보고서를 뒤졌다. 대통령과 대통령실 전·현직 비서관, 정부 핵심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로 살을 채웠다. 잘못된 내용은 퇴고를 거듭해 제거했다. 특히 마지막 교정단계에서 대통령이 직접 최종교정지를 살폈다.

이렇게 탄생한 ‘가슴 설레는 나라’는 우리의 꿈이자 미래다. 이런 점에서 이어령 전 이화여대 명예 석좌교수는 추천사를 이렇게 적었다.

“‘어제’와 ‘오늘’은 우리말이지만 ‘내일’은 한자어다. 우리는 수난의 역사 속에서 언제부터인가 내일을 잃었다. 내일이 없는 민족, 그것은 절망의 깊이를 가늠케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모레’와 ‘글피’라는 토박이 말이 있다. ‘그글피’라는 말을 가진 나라는 지구상에 하나뿐일지도 모른다. 여기 미래기획위원회가 집단지성의 힘으로 우리의 내일을 그려내고 있다. 이제 우리는 어제와 오늘, 모레와 글피 뿐 아니라 내일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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