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육로통행 귀환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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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육로통행 귀환만 허용

2009.03.16

남북 육로 통행을 차단하고 있는 북측이 16일 개성공단 남측 인원의 귀환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통행을 허용하겠다고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북측의 통행 차단 조치로 13~14일에 귀환하지 못한 공단 관계자 426명이 이날 중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종주 통일부 홍보담당관은 16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전 9시20분경 북측 서해지구 군사실무 책임자 명의로 남축 군사실무 책임자에게 오늘 오후 3시, 4시, 3시 3차례 입경 동의서를 보내왔다”면서 “우리측이 14일자로 보낸 통지문에 따른 인원과 차량의 군사분계선 통과를 승인한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 홍보관은 “우리측이 13일자로 북측에 보낸 통지문은 13일 미복귀자에 대한 입경, 16일자 출·입경 계획 3가지였다”면서 “16일자 출경은 제외한 13, 14, 16일자 입경 동의서만 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엔 13일 미복귀자 233명과 16일 복귀 예정자 3명 등 236명, 차량 97대가 남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어 오후 4시엔 14일 미복귀자와 16일 복귀 인원 9명을 포함, 총 202명과 차량 97대가, 오후 5시엔 16일 나머지 복귀 예정 인원인 15명, 차량 9대가 내려오게 된다.

이 홍보관은 “오늘 중 총 453명과 차량 200대가 남으로 귀환하게 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현재 개성공단 체류 인원은 272명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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