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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물 문제 전지구적 논의…‘세계 물포럼’ 개막
2009.03.16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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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마다 개최되는 전 세계인의 물 축제, ‘세계 물포럼(World Water Forum)’이 2009년 제5회째를 맞이해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

세계 물포럼은 세계 물의날(3.22)을 기념해 16일~22일 일주일간 개최되며, 물관련 국제기구, 각국 정부부처, 지자체, 기업, 전문가, 시민단체 등 20,000여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세계 물포럼은 ‘수자원 격차 극복(Bridging Divides For Water)’을 주제로 지역과 국제사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공공부분과 민간부분 등 다양한 물관련 이해당사자들의 격차를 뛰어넘는 의사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행사로는 국가수반회의, 장관급 회의, 지역별 회의, 주제별 세션, 세계물엑스포 등이 펼쳐진다.

우리나라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외교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차관 등이 참석할 계획이며,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학계, 업계, 시민단체 등 민관 합동대표단 100여명이 참석한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은 3월20일~22일 ‘기후변화 등 전지구적 변화에 대한 수자원관리 적응전략’을 주제로 개최되는 장관급 회의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해 「장관선언문」 채택을 지지하고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의 한국유치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특히, 21일 8개 주제별로 개최되는 장관급 원탁회의 중 ‘물과 재해’를 주제로 한 세션을 일본, 중국, 포르투갈 등과 공동으로 주관해 홍수, 가뭄 등 점차 심각해지는 물관련 재해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선진 재해관리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권 차관은 또한 20일 ‘아태 물포럼’ 주관으로 개최되는 아태지역 장관급 회의에도 참가해 물안보(Water Security) 확보를 위한 국내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제2차 아태 물정상회의(2010년, 싱가포르) 등 아태 물포럼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참가할 것을 표명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세계 물포럼에서는 한국 국토해양부, 중국 수리부, 일본 국토교통성 등 3국의 물관련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자원분야에서 3국의 협력강화와 공동연구 추진 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한·중·일 3국은 그간 한·일, 한·중, 중·일 등 양자회의와 제4차 세계 물포럼에서의 세션 공동주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으나, 이번 3국 장관급회담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 물포럼에서는 기후변화와 위기관리, 인류 발전 및 새천년개발목표 달성, 수자원 관리·보호 및 인류·환경적 수요를 위한 공급체계, 거버넌스와 물관리, 재정, 교육·지식 및 역량강화 등 6개 주요 주제에 따라 120여개 세션이 개최된다.

국토해양부는 세계기상기구(WMO)와 공동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물관련 위기관리’를 주제로 세션을 주관하고, 중국 수리부에서 주관하는 대규모 재해 관련 수공구조물 위기관리 세션에 참가해 ‘이상기후에 대비한 댐 안정성 확보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세계 물포럼 참가를 통해 홍수, 가뭄 등 물문제 해결을 위한 국외 선진사례를 도입해 물관리 정책에 활용함과 동시에 국내 수자원관리 정책 및 관련기술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국가위상 제고 및 물산업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며 “국내외 물관련 이해관계자들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금번 물포럼이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의 성공적인 한국유치를 위한 의미있는 시발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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