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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정부 발급 카드로 원하는 직업훈련 받는다
2009.03.16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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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가 1년 동안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최고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계좌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노동부는 실업자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구와 광주에서 시행된 직업능력개발계좌제를 확대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동부는 실업자가 직업 교육을 위해 자신의 필요에 따라 훈련기관 및 과정을 자유롭게 선택·수강할 수 있도록 올해 구직자 5만 명에게 1인당 200만원 계좌카드를 발급한다.

또 훈련과정 수도 실업자훈련과정 2118개에서 4500여 개로 대폭 늘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구직자는 거주지 담당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해 등록한 뒤 훈련상담을 거쳐 1인당 200만원까지 훈련비용 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다. 훈련을 받는 동안 교통비와 식비도 별도로 지원된다.

노동부는 훈련비 200만원의 20%는 수혜자가 부담토록 해 불필요한 수요와 중도 포기를 줄일 계획이다. 저소득층 취업 패키지 지원사업과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그램 참가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한도액 없이 정부가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조정호 노동부 직업 능력정책관은 “자신이 직접 교육 내용을 선택하고 훈련받을 수 있는 직업능력개발계좌제 시범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업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구직자가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을 스스로 선택, 필요한 시기에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200만원 한도 내에서 카드 계좌로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1만 7663명이 계좌를 발급받아 이 중 44.3%가 훈련에 참여했다.

기존 실업자 훈련은 정부로부터 인원을 배정받은 기관이 훈련생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산업현장과 훈련생 요구와 동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문의: 노동부 직업능력개발지원과 02-6902-8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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