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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개성공단 육로 통행 이틀째 정상
2009.03.18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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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육로 통행이 17일에 이어 이틀째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에 따르면, 우리측이 보낸 18일자 개성공단 출·입경 통행계획에 대해 북한이 오늘(18일) 오전 8시 30분경에 동의서를 보내왔다.

통행계획에 따르면, 이날 하루 739명과 차량 320대가 방북하고 485명과 차량 325대가 귀환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에 오전 3차례에 걸쳐 441명이 방북했으며 오후 3시부터 귀환하고 있다. 다만, 최종 방북 및 귀환 인원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통일부는 19일자 통행계획(출경 인원 701명과 차량 401대, 입경 인원 540명과 차량 339대)을 이날 오전 10시에 북측에 통보했다.

아울러 북한이 미국 식량제공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이종주 부대변인은 “북한에 연간 최소 100만 톤 정도의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국민 여론과 식량사정을 고려해 북한에 쌀과 비료를 지원할 용의는 있는데 식량지원 문제를 포함한 제반 상황에 대한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 설문조사에서 국민 72.2%가 개성공단 통행제한과 관련된 조치는 북측에 책임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는 지난 16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내용을 17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성공단 통행 제한조치가 반복되거나 장기화되면 북한과 적극적으로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약 47.2%, 개성공단 폐쇄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응답이 44.5%였다.

또 앞으로 정부 대책과 관련한 질문에서 개성공단이 유지·발전돼야 한다는 의견이 41.4%, 체류인원의 안전과 투명성이 보장될 때까지는 운영이 축소돼야 한다는 의견이 37.1%를 차지했다.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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