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 내용 >

지난 6년 동안에 유가가 4배 뛰었다. 전 세계가 한정된 석유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국가경쟁력에 에너지가 미치는 영향은 중대한 변수이다. 어떻게 하면 에너지 자급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에너지 독립 국가를 건설할지에 대한 꿈과 도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으려한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나라는 IMAGINATION이다.”

에너지 생각하기
세계는 왜 에너지에 주목하는가?
에너지는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며 에너지 없는 세상은 상상이 불가하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고 소비되어야하는 것이 에너지이다.
우리나라 생산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정비례한다.
“똑같은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우리나라는 2만 불이고 네덜란드는 4만 불이다. 우리는 에너지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 ”

에너지가 무엇이 문제인가?
석유가격이 급등하고 화석연료의 고갈, 기후변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우리인류가 화석연료에 의존하면서 생긴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해야 할 시점이다.
에너지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이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막을 사람은 없다. 이것을 지탱해 주는 것은 에너지이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량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가 있는 DP통계를 보면 석유는 40년 천연가스는 60년 정도 남았다. 자원은 유한하다.
화석에너지는 사용에 따라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지구평균기온상승과 이산화탄소농도와 비례한다는 것에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인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100년 후에는 3도가 올라갈 것이다. 그러면 남극 북극 빙하가 녹고 지구해수면이 7미터 상승하게 된다.
우리나라 현실은 조금 더 심각하다. “우리나라 총 수입액의 30%가 에너지수입이다.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

에너지 개발하기
석탄시대는 오래가지 못하고 석유시대가 50년부터 열린다. “석유시대는 영원히 가지 못한다. 고유가, 기후변화, 자원고갈, 기술개발, 국가정책의 영향으로 에너지 다원화시대가 열린다.” 석유가 없어서 에너지 다원화 시대가 열리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으로 열릴 것이다.
세계 각국은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준비를 하고 있다. 국가가 에너지 기본계획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석유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전체적으로 절감할 계획이다.

에너지 독립하기
현재 고유가는 위기인가 기회인가? “에너지 생산에서 모델의 혁신이 일어나 에너지 가격이 미래에 떨어지게 될 것이다. 새로운 청정에너지의 등장이다. 그러나 새로운 생산만 가지고 유가를 떨어트릴 수 없다. 수요측면에서의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
고유가가 초래한 엄청난 기회를 우리는 잡아야만 한다.

생산모델의 혁신
“에너지 TRIANGLE을 충족시키는 에너지를 개발하는 국가가 미래 에너지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풍부함, 경제성, 저공해 안정성. 이 세 가지를 만족시켜야만 한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개발이 핵심이다. ”
합성가스를 가지고 원유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화학제품을 만들 수 있다.
원자력 발전 못지않게 저렴하게 발전할 수 있다.
바이오연료하면 모든 사람들이 바이오에탄올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불가능하다. 에탄올은 열효율이 석유대비 낮다. 또 파이프라인 수송이 불가능하다.

해조류를 사용한 바이오 부탄올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 삼면이 바다인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이 된다면 우리나라는 촉매공정기술이 있어서 해조류를 가지고 가격을 맞출 수 있다.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에너지 사용의 혁신
미래 자동차의 꿈
전 세계의 자동차는 7억대다. “전 세계가 하루에 생산하고 쓰는 석유는 8천500만 배럴이다. 그중 50%가 수송용으로 사용된다. 자동차의 혁신이 필요하다. 자동차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발생량의 21%를 차지한다. 자동차에 혁신을 해야 하는데 연료소비에서 혁신을 이룩해야한다. 휘발유를 쓰지 말고 자동차를 완전히 전기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내년부터 점차 석유 자동차가 사라지고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등장할 것이다. 지금 현재 독일의 자동차는 가솔린 반, 전기 반 정도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이고, 시간이 지나면 거의 전기로만 구동되는 자동차를 만들 것이다.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자동차는 100프로 전기로만 가는 플러그인 자동차를 만들려고 한다.
“이러한 자동차는 경제성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2차 전기에 관련된 배터리를 개발해야 한다. 이것을 극복하면 소위 말하는 그린카 4대 강국이 될 수 있다. 가솔린 자동차는 우리나라가 후발국이지만, 플러그인 자동차는 동시에 경쟁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4개 강국이 돼서 10%만 점유해도 연간 40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내연기관은 여지껏 바뀐 적이 없다. 물론 효율성은 조금씩 좋아졌지만 궁극적으로 100년 동안 기본 구조는 바뀌지 않았고, 효율성 또한 2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아직 연구 중이긴 하지만 연구자들의 말로는, 내연 기관의 혁신을 가해 40% 이상의 에너지 효율성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최근 나사에서 ''나는 자동차는 꿈이 아니라 시간의 문제이다''라는 말을 했다.
제트기의 엔진을 자동차에 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면 나는 자동차는 꿈이 아니라는 말이다.

결론으로 “21세기 인류의 최대 과제는 에너지와 환경이고, 세계의 최대 관심은 에너지 다원화 시대를 주도하는 것이며, 우리 정부의 새로운 비전은 저탄소 녹색 성장이다. 또한 이러한 에너지 독립의 꿈은 에너지 공급과 소비의 기술혁신으로 실현될 수 있다.”

나는 우리의 과거를 보면 우리가 이런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천연자원이 하나도 없으면서도 세계 11대 강국을 건설했던, 세계의 경제 지도를 바꿔놓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믿고 있고, 미래의 에너지 독립 또한 가능하다고 본다.” 9월말에 정부에서 국가 신 성장 동력에 대해 발표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

< 시민과의 대화 >

시민 : 바이오 에탄올 분야에 대한 대기업의 입장은?

구자영 : 바이오 에탄올은 전 세계에서 이미 포화상태라고 본다. 남은 것은 해조류이다. 특히 우뭇가사리가 바이오 에탄올을 만드는 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특징을 살려야 한다. 그리고 대기업은 이미 경쟁이 치열한 이 시장은 중소기업에 맡겨두고, 새로운 산업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본다.

시민 : 녹색 성장을 위해서는 사회적 투자가 막대한데, 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마련은 어떻게 해야 하나?

구자영 : 우리가 에너지 환경 분야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시민들이 인식해야 한다. “우리가 지금처럼 계속 에너지 의존도를 유지한다면 2013년에는 에너지 기후협약에 들 수 있어 탄소 배출권을 사야한다. 또한 이로 인한 많은 경제적 제재를 세계로부터 받을 가능성이 있다.”

시민 : 우리나라 에너지 이용도가 높은 것이 산업 구조 때문인가?

구자영 : 내 생각에도 그런 것 같다. 산업화를 시작하면서 중화학 산업에 집중 투자했다. 국민 총생산을 높이기 위한 산업 자체가 에너지 이용이 높은 산업으로 시작을 했다.

시민 : 핵융합 기술에 대해 설명해 달라.

구자영 : 핵융합 기술이 개발되면, 지구의 에너지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당장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검토대상이긴 하지만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된다고 하는 3천년 후의 과제라고 보고 계속 연구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