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 대체 전력 F-16 이달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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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대체 전력 F-16 이달말 배치

2009.02.10

미 공군 35전투비행단 13전투비행대대가 다음 달까지 철수 예정인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대대 대체 전력으로 이달 말부터 한반도에 전개된다.

주한 미7공군사령부 관계자는 9일 오전 아파치 헬기 대체 전력으로 현재 일본 미자와(三澤) 미 공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 공군13전투비행대대 소속 F-16 전투기 14대와 400여 명의 전력이 한반도에 6개월간 배치된다고 밝혔다.

미군 군사전문 성조지도 이날자 보도에서 “13전투비행대대가 아파치 헬기 대체 전력으로 한반도에 배치된다”면서 “35전투비행단이 구체적인 전개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달 말부터 전개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성조지는 또 앨리슨 데이(여·상사) 35전투비행단 공보관의 말을 인용, “이번 13전투비행대대의 한반도 전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지역적 안보 위협을 방어하기 위한 균형 전력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데이 공보관은 “한국군도 13전투비행대대가 원활한 비행작전 임무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분야와 인력 지원 등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그러한 지원을 통해 더욱 정밀한 공대공·공대지 작전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전투비행대대는 2007년 5월 이라크 발라드 공군기지에 배치돼 실제 전장 임무를 수행했다. 미자와 기지로부터 F-16 대대가 한반도에 전개되면 주한미군은 F-16 4개 대대, A-10 1개 대대, 아파치 헬기 1개 대대를 운용하게 된다.

한미군은 아파치 헬기 1개 대대를 철수시키는 대신 A-10기 1개 대대를 한반도에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A-10기에 정비 소요가 생겨 F-16 1개 대대로 대체 전력을 변경키로 했다.

다음달까지 철수하는 주한미군 1-2 아파치 헬기 대대는 미국 콜로라도 주 포트 카슨에 배치된 뒤 올 연말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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