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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한국 4대강 살리기는 UN 권장 사업”
2009.04.02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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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벤 영국 환경식품농촌부 장관과 파반 수크데프 UN환경프로그램 (UNEP) 수석연구원은 1일(현지시간)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의 4대강 살리기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UN이 권장하는 5대 역점사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G20금융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오후(한국시간) 런던 랜드마크호텔에서 힐라리 벤 영국 환경부장관을 접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벤 장관은 “한국의 녹색뉴딜 정책은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경기부양정책인 동시에 기후변화의 도전에 대응하는 저탄소정책의 세계적 표본이 되고 있다”면서 “런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도 한국의 녹색성장정책은 많은 국가지도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스쿠데프 UNEP 수석연구원은 특히 “UN 역시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해 녹색 경기부양책(green stimulus)을 전 세계에 권장하고 있다”며 “이 중에서도 에너지효율적인 건물, 지속가능한 교통, 신재생에너지, 농업 그리고 맑은 물 인프라(freshwater infrastrucure)를 5대 역점사업으로 손꼽고 있다”고 말했다.

스쿠데프 수석연구원은 “이 같은 관점에서 한국이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와 수자원관리정책은 녹색경기부양책을 선도하는 것으로 평가 된다”면서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한국 뿐 아니라 개도국의 물 문제 해결을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현재의 금융위기와 기후변화는 둘 다 글로벌한 문제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그 해법 역시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가와의 국제적 공조를 통해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 문제를 한꺼번에 모두 처리하기 보다는 물 문제를 비롯, 에너지, 숲 가꾸기 등 분야별로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강화해 풀어나가는 것이 현실적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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