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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지하철·백화점 등 에스컬레이터 집중 점검
2009.04.20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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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정부·승강기 검사기관·지하철공사 등과 합동으로 8월 31일까지 지하철, 백화점 등 판매·영업시설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4000여 대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점검 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는 넘어지거나 끼이는 등 에스컬레이터 주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역주행 방지장치 등 12개 안전장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이용자 과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이용 포스터, 동영상 방영 등을 통해 올바른 이용방법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현장을 방문해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는 등 이용자 이용실태 및 관리주체와 유지보수 업체의 관리·보수 실태 등 안전 환경도 조사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전체 승강기 사고 가운데 약 70%를 차지했으며 2006년 43건, 2007년 49건에 이어 2008년에는 108건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89%가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는 등 사용자의 부주의에서 비롯됐으며 91%가 지하철, 백화점 등 판매 영업 시설에서 발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시설을 점검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홍보하기로 했다”며 “특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판매영업 시설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 사고 예방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위험시설을 발견한 즉시 개선하고 이용실태 등을 분석해 안전기준 정비 등 에스컬레이터 종합개선 방안을 올해 9월 중 마련할 계획이다.

문의: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 02-2100-3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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