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우수기술 수출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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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우수기술 수출 쉬워진다

2009.04.20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이 그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기가 한결 쉬워졌다.

지식경제부는 만년 적자인 우리나라 기술무역수지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31억원의 예산을 들여 우수 기술의 해외수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우리나라 기술수출은 19억 달러, 기술수입은 48억 달러로 기술무역수지 적자규모는 29억 달러였다.

기술수출 지원 내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맞춤형 종합컨설팅 지원이 확대된다.

지식경제부는 우수기술 100여 건을 선정해 건당 최대 2,000만원(종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술수출과 관련한 시장조사, 법률 및 투자자문, 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한다.

또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기술 기업에 대해서는 현지 경영대학의 기업 컨설팅 프로그램(GAP·Global Access Program)을 통해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우수한 기술에 대해 미국 현지 경영대학의 컨설팅 등 수출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글로벌 기술이전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도 강화된다. 먼저 지경부는 오는 10월 세계 최대 기술이전 네트워크인 유럽의 EEN(Enterprise Europe Network) 가입을 추진한다. 전 세계 43개국 600여 기관이 회원인 EEN에 가입하면 우리 중소기업들도 EEN 주최의 기술거래 관련 대형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지경부는 중국, 인도 등 해외 현지에서 기술수출설명회를 개최해 비즈니스 상담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 17~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WIS(World IT Show) 안에 ‘글로벌 기술종합전시회(G-TEK)'를 열어 IT 융합 및 녹색기술 분야의 우수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글로벌 기술사업화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기업은 기술거래소에, G-TEK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 오는 5월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기술거래소(02-6009-4373)와 정보통신연구진흥원(042-710-1724)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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