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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이 대통령 “경제위기를 한·일관계 발전 계기로”
2009.02.11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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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은 11일 “어려울 때 힘을 모으는 것이 진정한 협력”이라며 “세계적 경제위기를 한·일 양국관계 발전의 계기로 삼자. G-20 정상회의에서도 일본과 한국이 함께 목소리를 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일본 외무대신의 예방을 받고 이 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나카소네 히로후미 일본 외무대신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아울러 이 대통령은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협력하는 것은 세계 번영 뿐 아니라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과 소말리아 함정 파견에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북정책과 (북핵) 6자회담 문제에 양국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고 미국과도 조율해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나카소네 대신은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가 지난달 방한했을 때 이 대통령이 보여준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며 이 대통령이 올해 일본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으며, 이 대통령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일본을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나카소네 히로후미 일본 외무대신을 접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나카소네 외상은 이와 함께 “일본인 납치 문제에 한국이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측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재신 청와대 외교비서관, 김동선 지식경제비서관, 김은혜 부대변인이, 일본측에서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주한 일본대사, 사이키 아키다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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