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6% 감소...황혼이혼은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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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6% 감소…황혼이혼은 증가세

2009.04.27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08년 이혼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11만6500건으로 2007년의 11만6500건에 비해 7500건(-6.1%) 줄었다.

이는 이혼숙려제 도입으로 인한 신고 공백기간 등에 따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인 초이혼율은 2.4로 전년보다 0.1 감소했으며 부부 500쌍(유배 우자 1천명)당 이혼건수인 유배유이혼률도 4.8로 전년보다 0.4건(쌍) 줄었다

그러나 50대 이상 부부의 이른바 황혼이혼은 2005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남자는 55세 이상에서 13.7%로 가장 높았고 여자는 50대 초반(50~54)에서 17.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혼의 원인으로는 부부간 성격차이가 47.8%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고, 경제문제 14.2%, 배우자부정 8.1%, 가족간불화 7.7%, 정신육체적학대 5.0% 등이었다.

국제결혼이 늘면서 외국인배우자와의 이혼도 급증했다. 2008년 한국인과 외국인과의 이혼건수는 전년(8 671건)보다 29.8%(2584건) 늘어난 1만 1255건으로 집계됐다

한국 남편과 외국인 처의 동거기간이 5년 미만인 부부가 90.2%, 평균 동거기간이 2.7 년, 20세미만 자녀가 없는 부부가 90.1%로 나타났다

외국 남편과 한국인 처의 이혼 중 5년 미만인 부부는 64.5%, 평균동거 기간은 5.6년, 20세미만 자녀가 없는 부부가 79.4%로 집계됐다.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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