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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한국투자 지금이 적기”…뉴욕서 경제 홍보
2009.04.29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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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현재의 경제 위기에서 가장 먼저 회복하는 국가 중 하나라 될 것입니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한국시간) 뉴욕에서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의 호전상황을 알리고 불안요인을 설명하는 등 한국경제 홍보활동(IR)에 나섰다.
 

뉴욕 IR은 지난 2006년 10월 이후 2년 6개월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라자드 자산운용, 소로스 펀드 등 주요 투자자 13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허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경제가 적극적인 재정정책 효과 등으로 올해 14분기에 전분기 대비 0.1% 성장세를 보인 것을 언급하며 “긍정적 지표와 부정적 지표가 혼재돼있어 경기저점 통과를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급격한 하락세는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허 차관은 이어 “경기 회복속도는 세계경제 회복, 국내 정책대응, 구조조정 등의 영향을 받겠지만 한국이 현재의 위기에서 가장 먼저 회복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며 지금이 투자 적기임을 강조했다.
 

외국투자자들이 한국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지목해왔던 대외채무와 외화유동성 문제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허 차관은 외환보유액은 올해들어 다시 증가하면서 세계 6위(지난 3월말 기준 2063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총외채 3805억달러 중 약 27%는 선박수출 선수금, 환헤지용 외채 등 상환부담이 없는 외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외평채와 은행, 기업들의 해외채권 발행 성공으로 한국의 외채 상환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확실히 해소됐음을 강조했다.
 

한국 금융부문의 건전성과 관련해서는 제2의 외환위기는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허 차관은 “국내은행의 BIS 비율은 1997년 말 7%에서 12.2%로 크게 향상됐고 부실채권비율도 외환위기시보다 크게 감소됐다”고 전했다. 또 “엄격한 건전성 관리를 통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낮은 수준(2008년 말 평균 46.7%)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가계대출 연체율도 1%를 하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추경을 통한 재정확대 및 금융건전화 정책을 선제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서비스산업 선진화, 자유무역협정(FTA), 녹색성장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추후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 차관은 이날 행사에 앞서 월가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한국계투자자인 타이거(Tiger) 아시아 자산운용과 면담하고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 02-2150-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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