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는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에너지 절약 대책을 구체화·세분화하고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전투준비태세 분야는 에너지 절약 1단계를 유지하되 장병 복지 분야는 4단계를 적용, 시행한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국제유가에 따른 목표치만 제시하던 에너지 절약 대책을 이처럼 군별·단계별로 세분화하고 이에 통제부호를 부여, 통제지침으로 작성해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국방부가 마련한 에너지 절약 세부지침은 현재 적용 중인 3단계 대책을 전투준비태세, 교육훈련 분야, 장병 복지·기동장비 운영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차등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전투준비태세의 경우 작전대응 등을 고려, 1단계를 계속 유지토록 했다. 1단계는 당초 계획물량을 대비해 5%를 절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훈련 분야는 현재의 11% 절약 목표인 3단계를 유지하되 추가적인 절약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특히 장병 복지 분야는 최대한의 절약 효과를 얻기 위해 4단계를 적용, 14%를 절약하기로 했다.국방부가 새로 마련한 통제지침에 따라 각급 부대의 일부 훈련 규모가 축소되거나 통합 실시된다. 합동훈련인 호국·화랑훈련 규모가 축소되고 육군의 경우 사단급 이하 야외기동훈련과 사단급 이상 겸열·평가도 각각 줄어든다.해군의 경우 9종 123회의 유사 훈련이나 병행 가능한 훈련을 통합, 약 13%의 훈련을 줄이게 된다. 공군의 경우 1인당 150시간 비행이 134시간으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육군의 각종 전술훈련과 부대 이동에 중장비 수송차량 운용을 활성화하는 것을 비롯해 일부 부대의 보급거래선 조정, PC 전원 자동차단 프로그램 설치, 해군 함정 창정비 때 시운전 소요 최소화, 공군 C-130기 유류절약형 비행 운용, 국방부를 비롯한 재경지역 부대 출퇴근 버스 노선 축소·조정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4단계가 적용되는 장병 복지 분야에서는 계획대비 14% 절약을 위해 겨울철 난방온도를 18도로 낮추기로 했다.이와는 별도로 국방부 차원의 에너지 절약 대책도 마련돼 최근 시행되고 있다. 장관실을 비롯한 국방부 내 전 사무실에서 점심시간 소등하는 것을 비롯해 복도·현관 등 공동구역의 전구 3300여 개를 제거하는 한편 구간별 점등을 통해 총 8100여 개의 전구 중 5700여 개를 지난달 23일부터 소등했다. 또 식당이나 회의실 등에는 구간별 점·소등 스위치가 설치돼 필요한 부분만 점등할 수 있도록 했고 경계등을 제외한 국방부 영내 가로등 점등시간도 오후 8시 30분에서 30분을 단축, 8시까지만 점등하고 있다.더불어 에어컨 온도를 26도로 조정, 공조실에서 각 사무실별 실시간 온도측정을 통해 냉방공급을 하고 일과시작 전과 점심시간, 종료 직후 구내방송을 통해 에너지 절약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유류절약을 위해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 차량의 공회전을 금지하고 탑승자 승차 전 에어컨 가동 금지, 영내 서틀버스 운행간격 조정,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확대 등의 조치도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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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형 구조 변화에 시·도 앞장서야” | 2008.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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