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을 개설한 국내 대학 12곳의 올 상반기 신입생 모집 결과 총 1,301명 모집에 4,622명이 지원, 평균 3.55: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경쟁률 3.04:1에 비해 다소 높아진 수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내 13개 경영전문대학원으로부터 올 상반기 신입생 모집 및 운영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하반기 모집을 앞두고 있는 전남대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교과부에 따르면, 주간(풀타임) 학생을 모집한 대학은 총 11곳(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정보통신대, 한양대)으로, 총 435명 모집에 1,182명이 지원, 평균 2.7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83:1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이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고려대로, 4.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야간, 주말 단위 신입생을 모집 결과에서도 총 10개(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인하대)대학의 866명 모집에 3,440명이 지원, 평균 3.97: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상반기 3.59:1에 비해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과정에서는 연세대가 8.85:1를 기록,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형 MBA'에 입학한 외국인 학생수가 연세대 27명을 비롯, 서강대·성균관대 각 4명, 고려대·동국대 각 3명, 이화여대·한국정보통신대 각 2명, 숙명여대 1명 등 총 4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24명에 비해 22명이 증가했다.

다만, 올 외국인 교수 유치 실적은 고려대 32명, 서울대·성균관대 각 19명, 전남대 6명, 한양대 5명, 연세대·중앙대 각 3명, 이화여대 2명 등으로, 10개 대학에서 총 91명의 외국인 교수를 유치 해 지난해 상반기 94명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정부는 총 43개 과정 중 38개 과정(88.4%)에 영어 강의 교과목이 개설됐으며, 그 가운데 주간(풀타임) 과정 11(고려대, 성균관대 등)곳 및 야간·주말(파트타임)과정 2곳(연세대, 전남대)은 100% 영어 강의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으로 주간(풀타임) 과정 강의를 100% 영어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각 대학의 영어 강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MBA’는 국제적 경영능력과 한국적 기업특성에 밝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경영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경영학석사과정 프로그램으로, 현재 고려대, 서강대 등 국내대학 총 13곳에서 운영 중이다.

문의 : 교육과학기술부 지식서비스인력과 02-2100-6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