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의 메인 프로그램은 단연 서울에서 창원까지 이어지는 8박 9일간의 ‘자전거 투어 경주대회’.

동호회 중심으로 모인 300여명의 참가선수들은 전국 21개 지역을 지나 총 1800km를 달리는 장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매 코스마다 우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결승 구간에 접어들면 막판 눈치 작전과 스퍼트가 치열할 수 밖에 없다.

지나친 레이스와 긴장감으로 인해 중도 낙오자도 간혹 있지만, 참가선수들은 8박9일간 동고동락하면서 서로에게 힘을 주고 힘이 되며 마지막 결승점을 향해 오늘도 달리고 있다.

‘자전거 투어 경주대회’에 출전 중인 선수들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엮어봤다.

팀원끼리 경주에 대해 이야기하며 작전을 구상하기도 하고, 음료수를 마시며 짧은 시간이지만 여유를 갖는 선수들도 있다. 특히 번외팀의 여유는 볼만합니다. 외국인들 위주로 구성된 팀이라 그런지 그늘막 텐트와 휴대의자, 마사지용 침대까지 펼쳐놓고 음악을 들으며 대한민국 축전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듯하다.

결승점이 가까워지면 죽을 힘을 다해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한다. 내 앞에 아무도 없다면 바로 내가 ‘오늘의 승자’가 되는 것이다. 승자가 못되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레이스는 내일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지원국>
<사진= TDK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