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합동참모본부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합참방문은 전투상황이 일시 끝났지만 향후 대응, 추가도발에 대한 대비의 측면에서 이번 사태가 대단히 엄중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현재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 도착해 다시 관계관들과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 다음은 합참방문에서의 대통령 주요 발언 요지입니다.
"이번 북한의 도발은 대한민국의 영토를 침범했다고 볼 수 있다.
오늘과 같은 민간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대단히 중대한 사안이다.
우리 군은 성명 발표와 같은 행정적인 것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100번의 성명보다 행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군의 의무이다.
다시 말하지만 민간에 대한 공격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인도주의적인 측면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그동안 북한을 인도적으로 지원을 해 왔다. 인도적 지원을 하는 대한민국에 무차별 공격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군은 교전수칙에 따라 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 피해도 우리의 화력으로 보아 상당히 컸을 것으로 추측한다.
안타깝게도 해병대 두 병사가 생명을 잃었고, 민간에도 큰 피해가 났다.
아직도 북한의 공격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볼 때 추가 도발도 예상이 됨으로 몇 배의 화력으로 응징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다시는 도발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응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전수칙은 물론 지켜야 한다. 하지만 민간에 대한 무차별 포격을 가하는 상대에게는 이를 뛰어넘는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태와 같은 중대한 도전에 대해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자세를 갖고 대응해야 한다.
국민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노리는 세력은 용납하지 않는다는 자세로 임할 때 국민이 군을 신뢰하게 된다.
군은 비상경계를 유지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철저한 각오로 임해 주기 바란다.
다시 말하지만 군은 다른 생각 할 것 없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대응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연평도와 백령도 일대에 군사시설이나 화력을 대폭 보강하도록 하고 주민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시설을 좀 더 점검해서 조속히 대비해달라.
그래야 연평ㆍ백령 주민들이 군과 정부를 믿고 살아갈 수 있다.
피해상황에 대해 군에서도 복구를 서둘러서 해 주고, 해병대원 2명의 장렬한 전사에 대해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은 잊지 않고 정부가 끝까지 보살핀다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해야 한다."
이어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화상보고를 받고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나는 이번 북한의 민간에 대한 도발은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고 생각한다.
북한의 1차 도발에 응징했지만 또 한번 도발하면 한미가 힘을 모아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게 응징해야 한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자 많은 미군들이 고생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평화를 지키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북한의 민간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야 하겠지만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행동은 평화를 지키고 인간의 생명을 지키는데 정당성을 가진다. 평소에도 그랬지만 이번 조치에서 한미가 잘 협조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