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보건교육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 출신으로는 네번째로 대통령 부인이 되었다. 김여사는 아동 교육, 복지 및 문화예술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 분야의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여사는 저소득층 여성 및 아동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갖고 있다. 그녀는 또한 아동들이 가정에서부터 조기에 자존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 김여사의 네 자녀들도 예외는 아니었으며, 이들은 어머니가 가정에서 엄격한 훈육자이자 많은 사랑을 나눠주는 자상한 어머니로 기억하고 있다.

남편이 대기업의 최고경영자로, 국회의원으로, 또 서울 시장으로 탁월한 경력을 쌓아가는 동안, 김여사도 다양한 사회생활에 참여하게 되었다. 김여사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아동 병원 및 노숙자 보호활동 등을 지원하는 등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은 부분적으로 그녀의 확고한 기독교 신념에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김여사는 타인을 사랑으로 대하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왔다. 이러한 헌신때문에 그녀는 인생의 역경을 견뎌낼 수 있었으며,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있었던 많은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고, 그 때마다 대통령에게 조언과 격려를 해 줄 수 있었다.

김여사는 '가회동 이야기'라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가족과 일, 생각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들 사이에 가장 인기있는 웹사이트가 되기도 했다. ('가회동'은 김여사의 자택이 있는 서울의 한 지역 명칭이다.) 김여사는 오빠를 통해 남편 이명박 대통령을 소개받은 후 1970년 12월 19일 결혼을 하게 된다. 너무도 바빠 데이트 약속 시간을 지키기도 힘들었던 이 대통령은 결혼기념일을 잊지 않기 위해 결혼식 날짜를 자신의 생일로 하자고 제안했고, 김윤옥 여사는 이를 받아들였다. 우연히도 37년 후 자신의 생일이자 결혼기념일인 바로 이 날, 이명박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슬하에 1남 3녀를 두고 있으며 6명의 손자, 손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