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보전과 창조적 활용 강조

김윤옥 여사는 2일 오후,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식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우리나라에 근대적 박물관인 제실박물관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지 10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를 기념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이번 기념식에는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리싼드라 ICOM(국제박물관협의회) 회장 등 세계 주요박물관장 10명과 아시아 박물관협의회 대표 12명, 어린이 문화재 실기대회 입상자 등 400여명의 관객이 초청되었습니다. 

김윤옥 여사는 축사를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아시아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애쓴 관계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이어 “박물관은 한 나라의 문화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라고 강조하며,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높이는 공간에서 나아가 미래 문화를 창조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윤옥 여사는 또한 오늘 개관한 고조선실을 관람하며 “우리나라 최초 국가인 고조선실을 처음으로 개관한 오늘은 정말 뜻 깊은 날이다” 라고 하며, 한국식 동검 전시물에 대해 “한국만의 미적 감각과 손재주가 잘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조선실의 신설 의미는 그동안 다루지 못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실이 신설됨으로써 고조선으로부터 하나로 연결되는 우리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되어 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흐름을 따라 전시실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김윤옥 여사는 박물관 100주년 기념식에 앞서, 오전에 신임 한국방문의 해 위원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윤옥여사는 바쁘신 와중에 위원장을 맡아준 것에 대해 치하하며, 한식․한옥․고궁과 같은 우리 전통문화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세계에 널리 알려 한국방문의 해 기간 동안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는 당부를 했습니다. 또한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오색창연(五色蒼然) 전시전’에 참석, 근대 수공 섬유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