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는 18일(월) 12시부터 13시 30분까지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장애인, 장애인단체장과 원로 장애인시설장 등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윤옥 여사와 진수희 복지부 장관, 장애인, 장애인 단체장 등 17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일자리를 가지고 당당히 사회  활동을 하는 장애인, 나눔을 실천하는 장애인 등을 격려하고, 장애인단체장과 금년부터 시행되는 정년제도에 의해 은퇴를 앞두고 있는 장애인 시설장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김윤옥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발전은 장애인 단체장과 시설장 등 평생에 걸쳐 장애인을 위해 헌신해 온 분들의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말하고, 특히 “원로 장애인시설장들은 우리사회 장애인 복지의 씨앗을 뿌렸다”고 치하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어 “일터에서 당당히 사회활동을 하는 장애인들은 장애가 차이나 불편함의 다른 이름일 뿐임을 몸소 보여주고 있으며, 편견에 도전하는 모든 이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장애인을  바로 내 가족, 내 이웃으로 보는 시각이 더 널리 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으로 세계 장애인 최초로 사하라, 고비, 아타카마, 남극을 정복한 송경태씨(시각장애 1급, 50세), 전통자수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집념으로 전통자수 공예가로 활동중인 이정희씨(지체1급, 47세), ‘척수성 근위축증’이란 온몸이 굳는 희귀병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스티브호킹으로 주목받으며 연세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신형진씨(지체 1급, 28세)를 대신해 어머니 이인옥씨(66세)가 장애를 딛고 일어선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공연장 한 평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여 장애인을 위한 객석 기부에 나서고 있는 가수 휘성이 행사에 참석하여 축하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종사자와 수혜 장애인도 참석하였는데, 이 서비스는 금년 10월부터 작년에 제정된 장애인활동지원에관한법률에 따라 장애인 활동지원제도로 확대 시행되어 대상자가 3만 명에서 5만 명으로 대폭 증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