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23일 가정위탁 아동과 부모 그리고 가정위탁지원센터 종사자 등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23일 행사는 아동들을 격려하고, 사랑으로 돌보고 있는 가정위탁 부모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였습니다.

김윤옥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의 어려웠던 어린시절을 소개하며 아동들에게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꿈을 키워나갈 것을 독려하며, 지금은 조금 다른 환경에 있지만 멋진 내일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김여사는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에게 따뜻한 가정의 울타리를 만들어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하며 앞으로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잘 키워달라며 당부했습니다.

오찬에 참석한 위탁부모 오주성(남, 58세)씨는 발달장애가 있는 위탁아동을 정성으로 돌보아 정상아와 같이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시킨 이야기를 나누어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위탁아동인 박지현양(10)은 해맑은 모습으로 엄마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여 청중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가정위탁」이란 친부모가 직접 양육할 수 없는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기준에 적합한 가정에서 일정기간 동안 위탁하여 양육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위탁가정에서 양육되고 있는 아동이 약 1만6천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지속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현실입니다.
※ 위탁 사유 : 부모의 사망, 이혼, 질병, 학대, 경제적 이유 등

이번 초청행사를 통해 가정위탁제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보다 많은 아동들이 따뜻한 가정 속에서 자랄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