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국빈방문 중인 김윤옥 여사는, 미셸 오바마 (Michelle Obama) 여사의 초청으로 13일(목) 오전 美 버지니아州 애넌데일(Annandale) 지역 소재 공립학교인 「애넌데일 고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 애넌데일 지역은 워싱턴 인근에서 재미동포사회가 가장 큰 지역으로, 애넌데일 고등학교는 △50개가 넘는 언어를 사용하는 90여 개국 출신 2,5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외부 교육기관 위탁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 기회도 제공

김 여사는 오바마 여사와 함께 학교장의 간략한 학교 소개를 청취하고 한인 2세 바이올린 연주자 제니퍼 고(Jennifer Koh)의 바이올린 연주, 다문화·다민족 어린이 합창단 World Children''s Choir의 합창, 그리고 애넌데일 고등학교 학생들의 무용과 첼로 연주로 구성된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김 여사는 학교장으로부터 미식축구부의 붉은색 유니폼을 증정받고,  학교 측에 대형 텔레비전을 기증하여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김 여사는 워싱턴 인근에서 가장 큰 한인동포사회가 형성되어 있는 애넌데일 지역에서 한인동포와 미국 학생들을 포함한 다문화·다민족 학생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화목하게 공부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애넌데일 고등학교는 미국의 이상을 실현하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하고 동 학교를 방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김 여사는 특히 한인 학생들은 한국을 기억하면서도 미국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