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김윤옥 여사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장을 찾아 전 세계 셰프와 조리관계자를 대상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습니다.

특히 이 자리는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메인이벤트 중 하나인 ‘제35차 WACS 총회’ 공식 개막 행사로 97개국 4,000여 명의 셰프와 조리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려 그 의미가 더욱 특별했다는 평가입니다. 

WACS 총회는 세계 각국의 조리사들이 모여 각 국가의 문화와 요리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는 국제행사로, 아시아에서는 1990년 싱가포르, 2002년 일본 교토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것입니다.

2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 개막식 행사에는 김윤옥 여사, WACS 기서 구드문슨 회장을 비롯해 손건익 보건복지부 차관,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노보시비르스크 시장, 삿뽀로 시장, 대전세계조리사대회 홍보대사인 탤런트 지창욱, 셰프 에드워드 권,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윤옥 여사는 환영사를 통해 수많은 셰프와 조리관계자가 모인 자리에서 한식은 다양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조화롭게 사용한 슬로우푸드이자 웰빙 음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한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개막 행사 이후 김윤옥 여사는 릭스테판 WACS 아시아 총감독의 소개로 세계요리경연 글로벌셰프챌린지 참가자 7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요리대회에서의 선전을 격려했습니다.

글로벌셰프 7인은 아시아, 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 남유럽, 중유럽, 북유럽 등 7개 대륙별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토비아스 맥도널드(캐나다), 릉치한(홍콩), 프랭크 고딘흐(뉴질랜드), 귀돈 팬저(네델란드), 안젤로 딜레나(이탈리아), 가이어 스바에(노르웨이), 다니엘 에드워드(아랍에미레이트) 7인의 셰프는 오는 4일 세계 최고 요리사의 명예를 놓고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게 됩니다.

또한, 대회 첫째 날인 1일 시작된 한국국제음식박람회 전시경연 파티쉐리 종목 우승자를 만나 우승을 축하하고 수상작품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대전무역전시관 입구로 이동해 2012 대전국제식품산업전 개막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마친 후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주요 식품업체 전시관, 한식홍보관 등을 관람했습니다.

김윤옥 여사는 한식홍보관에서 릭 스테판 WACS 아시아 총감독 등 여러 외국인 셰프와 함께 김치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관람했습니다. 김윤옥 여사는 참가자들에게 김치 담그는 법과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의 우수성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등 많은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이어 6명으로 구성된 기미상금들이 준비된 음식시식을 진행하는 대장금 수라행렬 등 옥내외 전시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윤옥 여사는 이날 참가자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내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한식 세계화를 통한 국가 브랜드 향상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조리업계에서 우리나라 위상이 높아짐과 함께 최근 한식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식과 한국문화를 세계 각국에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