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는 4.17(목)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워싱턴에 위치한 마지크 교육센터(Edward C. Mazique Parent Child Center)를 방문, 알메타 키즈(Almeta R. Keys) 센터 소장으로부터 동 교육센터의 현황을 청취하고 조기 아동교육에 대해 폭넓고 유익한 의견교환을 가졌다.

박물관에 도착해 관계자와 인사를 나눈 김 여사는 방명록에 “국립여성 예술 박물관의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을 매우 높게 평가합니다. 한미 여성문화 예술 교류를 위한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기원하면서…”라고 썼다.

김 여사는 이어 교실을 방문, 컴퓨터를 기증하고 앞으로도 마지크 교육센터를 거친 아이들이 훌륭히 성장하여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고 교육관계자들과 아이들을 격려했다. 또한, 동 교육센터가 한국의 유아정책 발전에 많은 교훈과 참고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3층과 2층에 전시된 그림을 감상한 김 여사는 “여성작가들의 그림을 구경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짧은 시간이어서 좋은 작품을 다 보지 못해 아쉽다. 여성작가들을 위해서 박물관을 내시고 활동을 격려하고 계셔서 너무 반갑다”며 “그동안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는 나라여서 먹고 살기가 급급해 문화 예술에 관심을 두기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많이 달라졌다. 이 대통령께서도 서울시장 시절부터 문화의 시장이 되고 싶다고 했다. 문화 예술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나름대로 연극을 보고 전시도 보고 있다. 관심을 가져주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방문한 마지크 교육센터는 모든 아동에게 공평한 양육여건을 제공해야 한다는 원칙 하에 1964년 시작된 미국의 Head Start 프로그램의 하나로, 1968년 워싱턴 시내 75개 가정을 돌보는 사업에서 출발, 현재 300명 이상의 아동과 그 가족을 돌보는 시설로 확장된 바 있다.

※ Head Start : 국가의 조기 개입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에게 두뇌(Head)개발의 출발선(Start)을 같게 해주려는 취지. 저소득계층 가정의 아동 및 가정에 필요한 보육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연방정부의 종합적인 서비스지원 프로그램.